27일 오규석 기장군수는 최근 관할 내에서 조성 중인 공원 산책로와 등산로, 생태학습장 등을 찾아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오 군수가 먼저 찾은 곳은 정관신도시의 배후 휴식공간으로 조성 중인 병산저수지 둘레길이다. 현재 군은 2017년부터 예산 59억원을 투입해 정관읍 병산저수지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다.
이 둘레길이 준공되면 임랑해수욕장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병산저수지까지 연결되는 좌광천 ‘건강 30리길’ 산책로가 마침내 완성된다.
군은 수변 산책로 공사를 마무리 짓고 정자, 그네의자, 운동시설, 화장실 등을 설치해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안전을 위한 가로등과 폐쇄(CC)회로 TV, 안심벨 등 안전시설도 강화한다.
지난 21일 현장을 찾은 오 군수는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자도 산책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찾은 곳은 기장읍민이 많이 찾는 도심 속 녹지공간 일광산 등산로다. 군은 이곳에 지난해부터 3억 5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풍 등으로 일부 유실됐던 등산로 약 13km를 노면정비, 목계단, 로프휀스, 휭단배수로, 보행매트를 설치해 정비를 마쳤다.
특히 지역주민, 산악단체 등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관보전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한 인공시설 설치를 최소한으로 하는 정비가 이뤄졌다. 또 올해에는 예산 1300만원으로 일광산 테마임도 8km에 대한 정비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24일에는 달음산 등산로와 신규로 조성된 편백나무숲길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달음산 등산로와 편백나무숲길 역시 예산 1억 6750만원을 투입해 노면정비 및 목계단 등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달음산 청소년수련관 구간, 달음산 기도원 구간, 옥성사 구간 등 총 3개소에 화장실을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광산마을에서 옥정사로 이어지는 약 2km에는 편백나무숲길을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 군수는 “병산 빛·물·꿈 테마길은 유지관리를 위해 관리용 보트를 배치하고, 등산로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 등산객을 위해 지속적인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당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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