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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도전장"…오비맥주 '한맥' 출고가 10.4% 인하

뉴스1

입력 2021.06.25 17:31

수정 2021.06.28 10:07

오비맥주 '한맥' © 뉴스1
오비맥주 '한맥'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오비맥주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한맥'의 출고가를 영구적으로 인하한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오는 28일 한맥 500㎖ 캔 제품의 출고가를 1691원에서 1515원으로 176원 인하한다. 인하폭은 10.4%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동일한 출고가다.



이번 출고가 인하로 농협과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는 1860원에서 1710원으로 150원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1월 주세법 개정에 따른 조치로 클라우드 500㎖ 캔 출고가를 1880원에서 1565원으로 내린 바 있다.

코로나19로 홈술족이 증가한 가운데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가정 시장을 공략해 나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맥의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력 브랜드 '카스'와 투트랙 전략을 펼치기 위한 의도로도 읽혀진다. 가격과 제품 특징을 달리해 공략 소비층을 달리하는 전략을 펼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맞이 신제품 한맥이 시장 안착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출고가를 28일부터 인하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물가 상승 분위기 속 소비자 부담 경감 위해 출고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