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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접종했는데…주한미군 기지서 13명 집단 감염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6 09:28

수정 2021.06.26 09:28

캠프 험프리스 출입구 전경. 사진=뉴시스
캠프 험프리스 출입구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시와 동두천시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에서 관련자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에서 24일 사이 주한미군 관련자 13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 소속된 현역 장병의 가족 1명, 그리고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장병 2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험프리스 기지 소속 장병 9명과 장병 가족 1명은 기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밀접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험프리스 기지 안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이송됐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80% 가까운 인원이 예방 접종을 했지만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다"며 "주한미군 방역수칙을 지켜 집단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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