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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브랜드가 보석같이 빛나도록 비즈니스 성장 돕는 기능·도구 제공" [인터뷰]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7 17:30

수정 2021.06.27 17:30

서은아 페이스북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팀 상무
"수많은 브랜드가 보석같이 빛나도록 비즈니스 성장 돕는 기능·도구 제공" [인터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지구촌'이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개별 국가가 아닌 고객 단위로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동시에 해당 브랜드를 사랑하는 팬과 '소통'이 중요하다."

페이스북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팀을 이끌고 있는 서은아 상무(사진)는 27일 파이낸셜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과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페이스북 역할"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월간실사용자(MAU)가 28억5000만명(3월31일 기준)에 이르는 페이스북이 국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능을 교육하는 한편, '페이스북 숍'과 '인스타그램 샵' 등 무료 e커머스 기능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도 전 세계 고객 대상 사업을 실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페이스북 목표다.

서 상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매우 빨리 진화하는 플랫폼"이라며 "각 비즈니스가 처해있는 상황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듣고 필요한 지원책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72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은 지난 2019년 6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약 2000명 소상공인이 등록하고 1만 명가량이 시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인스타그램 아카데미'를 통해 인스타그램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서 상무는 "디지털 플랫폼은 작은 기업들을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보석같이 반짝이는 수많은 브랜드가 발견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브랜드와 전 세계 소비자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례로 인스타그램에서 '아더에러'라는 패션 커머스를 운영한 젊은 사업가는 본인들 옷을 입을 사람을 인스타그램을 하는 사람들로 정의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브랜드들이 그들의 가치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아보고 메시지(DM)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서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e커머스 동향에 대해 "디지털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한 뒤 "브랜드 가치나 핵심을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고 소비자와 기업은 이를 학습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활동이 자유로워진 후에는 오히려 디지털을 통한 브랜드 경험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이 공존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플랫폼을 사용하는 목적과 맥락에 맞춰 전략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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