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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박승원 광명시장 “맞춤형 일자리 지원몰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7 22:00

수정 2021.06.27 22:00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민선7기 출발과 함께 시민 삶을 바꾸고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정책 추진에 집중했다. 좌표는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마련’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상설 화상면접장, AI면접 체험장, 비대면 일자리박람회 등 맞춤형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KTX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광명문화복합단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과 기업을 연계해 미래형 광명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취업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 취업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AI면접 체험관-화상면접장 운영…맞춤형 취업지원

광명시는 AI면접이 생소한 구직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작년 10월 광명일자리센터에 ‘AI면접 체험관’을 설치했다.
AI면접 체험장은 AI면접 프로그램, 화상카메라, 컴퓨터 등을 갖추고 기업이 실제 사용하는 채용 프로그램을 통한 모의면접으로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AI면접 체험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청 종합민원실 광명일자리센터와 여성비전센터에 상설 화상면접장을 설치해 화상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89명이 화상면접을 보고 이 중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열어 총 3회 동안 88개 업체 시민 704명이 참가해 89명이 취업했다.

◇2년간 4600개 공공일자리 창출…1969일자리사업 ‘백미’

광명시는 공공일자리사업을 개편해 2019년, 2020년 2년간 4600여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올해에도 1900여개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공공근로사업을 ‘광명 행복일자리사업’으로 변경하고 참여 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시민이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중년 일자리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충격 완화와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했으며 자신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광명 1969일자리사업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지역공동체 일자리, 대학생아르바이트, 청년인턴제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1969일자리사업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 대한민국 일자리 우수기관에 선정돼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우수사례’에도 선정됐다.

◇계층별 맞춤형 특성화 교육…취업능력↑

민선7기 광명시는 세대별 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업교육에 힘써 왔다. 2020년 신중년(5060) 세대에 교육과 고용-복지 서비스 지원으로 제2인생 설계와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했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취업지원 교육을 운영해 자존감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과 청년의 취업 지원을 위해 직무분석,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 면접 등을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취업성공 사관학교’를 운영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481명이 수료했다.

이외에도 청년, 중장년, 다문화가정, 군인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특강을 열어 2019년부터 현재까지 16회 운영해 총 1467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원…광명시민 29% 합격

광명시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유치에 성공했다. 작년 3월 개원한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지하2층, 지상10층, 연면적 6532.73㎡(1976평) 규모로 최신식 강의실 및 첨단 신기술 실습장비 등 최적의 기술교육환경을 갖췄다.

데이터분석과, 바이오의약시스템과, 3D제품설계과, 증강현실시스템과, 전기에너지시스템과 등 5개 학과가 개설돼 110명을 정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 합격자 106명 중 광명시민은 31명이며, 2021년은 합격자 109명 중 31명으로 28%∼29%를 차지하고 있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수료생 100% 취업을 목표로 내걸고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현장 중심 고급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20년 취업률은 90%를 기록했다.

광명시는 이외에도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청년리더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업불안 해소-소득격차 완화-고용안전망 강화

광명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초래한 경제구조 개편 등 불확실성 시대에 실업불안 해소, 소득격차 완화, 고용-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 출자출연기관-사무위탁기관 노동자에게 생활임금(시급 1만150원) 적용, 필수노동자 및 감정노동자를 위한 조례 제정,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등으로 노동자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무료로 우리 노무사 상담소를 운영하고 직장인 광(光) 콘서트를 열어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노동자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시청 종합민원실 일자리센터와 동행정복지센터 14곳, 고용복지센터에 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 상담 서비스를 상시 지원하고 현장이동 상담창구 운영, 특성화고 찾아가는 취업상담 등으로 시민 적성에 맞는 취업 지원에 몰두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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