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선택한 텀블러 그림 어떤 의미? "달라도 어울릴 수 있는 세상"

(스타벅스커피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텀블러 그림 공모전 '투게더'(TOGETHER) 수상자를 발표하고 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하트-하트 재단과 함께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은 송종구씨가 차지했다. 송씨는 '어울림'을 제목으로 특수학교와 복지관에 다니는 친구들의 옷차림을 관찰한 것을 콜라주 기법으로 잘라 연결해 작품을 완성했다. 서로 다른 옷을 빨랫줄 위에 하나의 선으로 연결, 모습이 달라도 하나의 선 위에서 나란히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표현했다.

금상은 정세진씨와 윤진석씨가 받았다.

정씨는 카페라는 장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고 있는 '너와 나의 어울림'을, 윤씨는 자연과 하나되는 세상을 표현한 '자연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전에는 총 224건의 작품이 응모됐고 대상 1명과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10명 등 총 18명을 선정했다.

대상 1명에게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금상 2명에게 각각 100만원, 은상 5명에게 각각 50만원, 동상 10명에게 10만원씩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작들은 6월30일까지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12월에는 스타벅스 과천DT점 별빛 미술관에서 전시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