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보험사도 마이데이터 속속 진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8 17:51

수정 2021.06.28 17:51

KB손보 등 3곳 예비심사 통과
금융-건강 융복합 서비스로 차별화
보험사들도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이들은 보험사업에 자산관리, 건강관리, 교육 등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융복합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 3개 보험사는 한발 앞서 마이데이터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8월부터 국내에서 시작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게 골자다.

마이데이터에 가장 적극적인 보험사는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권 최초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의료데이터 활용 및 헬스케어 부문과의 협업으로 자산관리의 개념을 신체적 건강에 기반한 종합자산관리로 고도화해 '금융-건강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필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교보생명도 마이데이터사업에 적극적이긴 마찬가지다. 교보생명은 교보문고를 비롯한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교육특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이 회사는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금융교육특화서비스를 통해 금융 관련 온라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등 금융지식, 재테크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신한그룹 차원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7월 신한라이프 새 출발을 앞두고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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