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최종 확정.
용문~홍천노선 34.16km, 총사업비 7818억원 투입, 사업기간 10년.
침체된 지역경제와 새로운 관광수요 기대해.
【파이낸셜뉴스 홍천=서정욱 기자】 용문~홍천철도가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선정, 7만여 홍천군민의 100년 숙원, 철도꿈이 이뤄졌다.
용문~홍천노선 34.16km, 총사업비 7818억원 투입, 사업기간 10년.
침체된 지역경제와 새로운 관광수요 기대해.
이날 용문~홍천철도 노선 34.16km 단선 전철의 최종 확정으로, 이제 용문역을 출발 청운 ~홍천 양덕원~홍천읍에 도착하는 철로가 홍천지역의 새로운 철도시대를 열게 됐다.
이 철도는 총사업비 7818억원이 투입, 사업기간은 10년이다.
홍천철도 유치 역사는 1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천군이 밝힌 용문~홍천철도 유치 백서의 지난 100년간 기록에 따르면, 지난 1920년 3월4일자 매일신보에 경춘괘도 출원 자본금 600만원‘이라는 제목을 홍천군 반석리~인제~양양까지 철도를 잇는 동해안 횡단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다고 한다.
이어, 1937년 1월 29일 홍천·인제군민이 경기도 용문일대의 철도유치 진성서에 1만1000여명이 동참한 기록이 있으나 철도건설로 이뤄지지는 못했다.
그리고 광복이후인 지난 1989년 5월17일자 매일경제 신문에 ’동서고속전철노선 확정‘ 제목으로 청량리~양평~홍천~인제 원통~속초~강릉까지 잇는 총연장251km 확정되었다는 기사의 기록이 있다 고 밝히고 있다.
이 노선은 서울과 동해안을 1시간 20분에 주파하는 프랑스 테제베(TGV)가 유력했다.
또, 지난 1992년부터 용문~홍천간 철도노선을 요구, 지난 2011년 제2차국가철도망 계획 용문~춘천 복선전철노선에에 홍천경유가 추가검토대상으로 반영되었으나, 지난 2016년 제3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외되면서 철도유치 꿈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용문~홍천철도가 확정된 홍천군은 전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넓은 1,820㎢로의 면적에 인구 6만8597명(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2021.5 기준)의 주민이 10개 읍면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노선 확정으로 강원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홍천지역이 철도를 유치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경제분야는 물론 관광발전을 기대하게 됐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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