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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초대남 섭외' 강철부대 박중사 "후원계좌 오픈"…누리꾼 '공분'

뉴스1

입력 2021.06.30 08:39

수정 2021.06.30 08:40

박중사(왼쪽)와 과거 그의 여자친구였던 A씨. (유튜브 채널 '박중사' / MBC '실화탐사대' 갈무리) © 뉴스1
박중사(왼쪽)와 과거 그의 여자친구였던 A씨. (유튜브 채널 '박중사' / MBC '실화탐사대' 갈무리) © 뉴스1


박중사는 '초대남' 논란에 대해 인정했으나, A씨 역시 자신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사진을 보내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박중사' / MBC '실화탐사대' 갈무리) © 뉴스1
박중사는 '초대남' 논란에 대해 인정했으나, A씨 역시 자신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사진을 보내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박중사' / MBC '실화탐사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최근 화제를 모은 채널A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유튜버 '박중사'(본명 박수민)가 불륜, 초대남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됐다.

지난 29일 박중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전해드리지 못한 내용 말씀드린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박중사의 여자친구였다고 밝힌 A씨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박중사가 교제 초반 유부남인 사실을 속였고, 동의 없이 음란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을 올린 뒤 성관계를 할 초대남을 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박중사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그가 출연했던 방송 자료화면 등을 통해 박중사임이 드러났다. 이에 박중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을 음란물 유포 및 '초대남'이라고 폭로한 A씨에 대해 언급하면서 '실화탐사대'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먼저 박중사는 "A씨와는 부산 해운대에 있는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으로 알게 됐다"며 "나를 담당해주는 종업원이 아니고 내 친구를 담당해 주는 종업원으로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분은 제 친구를 담당해주시는 파트너였기 때문에 굳이 내가 유부남인 걸 말하지 않아도 됐다고 생각했다"며 "2~3회 만난 뒤 유부남이라고 말했고 그분도 유부녀고 애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6개월 후 만남을 그만하자고 했는데 그때부터 협박이 시작됐다"며 "간통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결국 그분이 와이프한테 연락해 그분과의 관계가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3~4년 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강철부대'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박중사는 "A씨가 그때부터 제 가족들을 언급하며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분이 심지어 어머니 가게 가는 행동을 취했다. 위축된 상황에서 나는 그 여성분에게 무릎을 꿇었고 이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 하나만 건들면 괜찮은데 가족과 주변인을 건들기 때문에 나 혼자 껴안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부연했다.

'초대남' 논란에 대해서 박 중사는 "내가 먼저 초대남을 요구한 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분 역시 젊고 잘생긴 친구를 구해달라고 했다. 단순 호기심으로 딱 한 차례, 초대남이 아닌 마사지를 하는 분을 구했다"며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행동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A씨가 '실화탐사대' 방송 직전 1억원을 요구했다. A씨가 어떤 생각으로 내게 다가왔는지 나 역시 궁금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진실을 밝히기까지)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청하는 구독자들을 위해 후원계좌를 열겠다.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MBC라는 대형 회사와 개인이 싸워야 하는데 혼자만의 힘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후원을 부탁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누리꾼들은 "억울한 일을 당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싼 똥 치우기 위해 돈 필요하다고 후원 여는 게 사람이냐", "왜 이렇게 당당하냐", "바람피워놓고 아내랑 가족 챙기는 척 소름 돋는다", "이게 어딜 봐서 해명이냐" 등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실화탐사대'에서 박중사의 동창이 출연해 그가 학창시절 몸이 불편한 친구를 아무 이유 없이 괴롭혔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이 없자 비난 여론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박중사는 제707특수임무단 예비역 중사 출신으로 군대 이야기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박중사'를 운영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SBS '집사부일체'를 비롯해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에도 출연했으나 '실화탐사대' 방송 직전 돌연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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