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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인증서로 ‘나의건강기록’ 확인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30 11:00

수정 2021.06.30 14:38

양사,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 MOU

“앱으로 진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이력 확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는 6월30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나의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앱) 편의성 개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보유 중인 개인건강정보를 조회, 저장, 활용할 수 있다. 또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청)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건강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건강기록앱 주요 화면.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나의 건강기록앱 주요 화면.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우선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로 ‘나의건강기록’ 앱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개인건강기록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개인정보 보호 관리 협력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카카오도 오는 9월부터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나의건강기록’ 앱에 로그인한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 보건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 총괄(왼쪽 첫 번째부터)이 6월3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나의 건강기록 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 보건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 총괄(왼쪽 첫 번째부터)이 6월3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나의 건강기록 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민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개인 주도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라이프로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도 “‘나의건강기록’ 앱을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 카카오 등과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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