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잡는 비타민은 바로 ‘비타민B군’

비타민B군이 모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 줄 수 있다
비타민B군 일종인 비타민B9, 비타민B12는 탈모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비타민 B12와 비타민 B9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탈모를 예방하려면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비타민도 도움이 됩니다. 수많은 비타민 가운데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은 무엇일까요? 바로 비타민B군입니다.

연구로 입증된, 비타민B군의 효능!

2019년 국민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B군이 부족할수록 모발이 탈락할 확률이 높아지며 단백질은 모발의 두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이 탈모로 병원을 찾은 성인 488명을 대상으로 1년간 비타민B군 및 단백질 섭취와 모발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비타민B군(B1·B2·B3·B5·B6·B9·B12)의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모발의 개수가 많았습니다.

또한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두꺼운 모발이 많았습니다.

특히 비타민B9(엽산)와 비타민B12(코발라민)는 탈모를 예방해주는 영양소입니다. 모발에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비타민B9가 모발의 생장을 도와 모발이 얇아지지 않도록 합니다.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합니다. 적혈구가 많아지면 혈액을 통한 영양공급이 원활해져 모낭이 건강해지고, 모발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합니다.

비타민B군 풍부한 음식은?

그렇다면 어떤 음식에 비타민B9와 비타민B12가 다량 함유되어 있을까요? 지난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비타민B9는 구이류 중 김구이에서 100g당 523㎍으로 가장 높았고, 비타민B12는 찜·조림류 중 꼬막찜에서 100g당 38㎍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자재인 김과 꼬막을 활용해 모발의 건강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e-mail] 조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