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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1억300만달러 순매도…"3월초 환율 상승에 대응"

뉴스1

입력 2021.06.30 16:36

수정 2021.06.30 16:36

2021.6.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21.6.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외환당국이 지난 1분기(1~3월)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1억300만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은행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외환당국 순거래' 내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1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 순거래액은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이를 뜻한다. 지난 1분기에는 총매도액이 총매수액보다 1억300만달러 더 많았다는 의미다.

통상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된다.

다만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쏠림현상이 발생하면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사용해 달러를 사거나 팔아서 시장 상황을 안정화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외환시장이 불안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3월초 환율이 오르면서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달러 매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분기에는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순거래내역을 밝힌 이후 최대 순매도 규모인 58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발(發) 금융시장 패닉현상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시중에 달러를 푼 것이다.

이어 2분기에는 3억4500만달러 순매도가 이어졌고, 달러 약세 기조가 완만하게 나타난 3분기에는 순거래액이 0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115억4300만달러를 순매입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반대로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외환당국이 달러를 사들여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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