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롭테크 분야 누적 투자액은 1조7000억 원에 육박했으며 1개 기업당 고용 인원은 약 48명으로 파악됐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이 같은 정보를 담은 '2021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편람'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편람은 2021년 6월 261개 회원사 가운데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부동산 기업 203개 회원사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 △설립일 △재직자 수 △투자 규모 △매출액 △사업 분야 △주요 서비스 등 약 10여 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203개 중 IT·테크 스타트업 136개 회원사가 카테고리별로 정리돼 있으며 부동산, 금융 분야 67개사가 함께 포함됐다.
편람 정보를 취합한 결과, 2021년 5월 기준 국내 프롭테크 스타트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1조8억원(87개사 기준)으로 집계됐다. 프롭테크 연간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투자 시장뿐 아니라 매출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확장이 점쳐진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6913억 원(108개사 기준)으로 나타났으며 분야별로는 부동산 마케팅 플랫폼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이 가장 컸고 주거·오피스·주방 등 공유 서비스, 데코·인테리어 분야가 뒤를 이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재직자 수는 132개사, 6341명으로 나타나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안성우 의장은 "2021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편람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프롭테크 기업의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이번 편람 발간을 통해 프롭테크 산업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편람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PDF 버전을 신청하면 무료로 제공 받아 볼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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