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납치돼 노예로 팔렸다가 엄마만 탈출 '모자 비극'…31년만에 재회

뉴스1

입력 2021.07.01 11:40

수정 2021.07.01 11:40

31년 전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노예로 팔린 엄마와 아들이 마침내 재회했다. (bjnews 갈무리)© 뉴스1
31년 전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노예로 팔린 엄마와 아들이 마침내 재회했다. (bjnews 갈무리)© 뉴스1


31년 전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노예로 팔린 엄마와 아들이 마침내 재회했다. (bjnews 갈무리) © 뉴스1
31년 전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노예로 팔린 엄마와 아들이 마침내 재회했다. (bjnew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31년 전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노예로 팔린 엄마와 아들이 마침내 재회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현지 언론은 타오 샤오빙과 그의 어머니 저우자잉이 지난달 26일 눈물겹게 재회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오와 저우는 같은 마을 이웃들에게 납치되어 산둥성의 한 가족들에게 노예로 팔렸다. 이때 타오의 나이는 겨우 세 살이었다.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저우는 납치된 지 몇 달 후 납치범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에 가까스로 탈출했다.

그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어린 아들은 데리고 갈 수 없었다.

마을 사람들의 반응도 냉담했다. 마을 사람들은 저우에게 "나가라"라며 마을에 돌아온 걸 환영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지역 공무원들은 당시 납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욕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였다.

저우가 수년에 걸쳐 산둥성에 방문해 아들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아들 타오는 노예에서 해방되어 산둥성의 한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부부는 입양한 아들을 잃는 것이 두려워 타오가 생모를 찾는 데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오는 항상 생모 저우를 그리워했고, 대학을 다니는 동안 저우를 찾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 지 몰랐다. 몇 년 후 타오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생모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해졌다.

이에 그는 구이저우, 산둥, 시안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생모를 추적했다.
생모의 행방을 알고 DNA 검사까지 마친 타오는 곧바로 친엄마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오랫동안 잃어버린 아들과 재회한 저우는 "우리 아이를 찾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고, 주변인들의 축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