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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대우건설 매각 재입찰 수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1 15:05

수정 2021.07.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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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 뉴스1 /사진=뉴스1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 매각이 재입찰 수순을 밟게됐다. 표면적으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지만 이미 1, 2위간 가격 차이가 상당한 만큼 논란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자문사 KDB산업은행 M&A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은 오는 2일 재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새로운 가격 제안을 담은 바인딩오퍼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25일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에 가까운 가격,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흥건설이 유력한 배경이다.

IB업계에서는 이번 재입찰이 사실상 중흥건설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 원칙으로 내세웠던 가격 조정 불가 방침에서 말을 바꿀 수 없으니 중흥건설로 하여금 재입찰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 할 수 있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본입찰에서 가격 조정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지만 재입찰로 희석된 감이 있다"며 "가격이 높아서 재입찰 하는 드문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 2억1093만여 주(50.75%)를 1조360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