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역사 40년을 꿰뚫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까지 섭렵하고 있는 야구해설가 허구연. 그의 발언은 강렬한 멘트로 화제가 될 때도 많다. 침착함과 객관성, 냉정을 유지해야 하는 신분이지만 그도 해설가이기에 앞서 야구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뼛속까지 야구인'임이 드러나는 단면이다. 야구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프라 구축임을 강조하다가 '허프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정 선수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다가 '허구연의 아이들'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이 책은 한국 프로야구가 창립된 1982년 이전부터 줄곧 마이크를 잡아온 야구해설가 허구연이 한국 프로야구의 지난 과거를 반추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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