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18~49살 국민, 어떤 백신 맞을까..화이자, 모더나 유력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2 07:41

수정 2021.07.02 13:08

[파이낸셜뉴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이 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7월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이 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7월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0대와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 등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달 진행된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 시기는 이달 하순이라는 점에서 한 달 가까이 방역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오늘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따르면 50대 예방접종 대상자는 742만4000명이다.

만 55~59세 352만4000명부터 먼저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50~54세(390만명) 순으로 백신을 맞는다.
50대는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한 엠알앤에이(mRNA) 플랫폼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이다.

방역당국은 50대를 2개 그룹으로 사전예약과 접종일을 구분했다. 55~59세는 7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26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오는 19일부터는 50~54세를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50~54세 예방접종은 오는 8월 9일부터 이뤄진다.

고등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명은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투약한다. 고등학교 3학년 신분이 아닌 대입 수험생 15만명은 7월 중 접종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쯤 접종이 이뤄진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000명은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맞는다. 사전예약은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하고도 백신을 맞지 못했던 60~74세 19만7000명은 7월 5~17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사전예약을 했지만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나빠 예약을 취소 또는 연기한 미접종자 60~74세 10만명은 7월 26~31일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7월 12일부터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문제로 상반기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1만명은 7월 5~17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징집병·모집병·부사관후보생 등 7만명은 7~9월 화이자 백신을 투약한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 6월 29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높였다.
따라서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를 투약한 50세 미만은 2차 때 화이자를 맞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