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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IND 북마케도니아 승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2 09:14

수정 2021.07.02 10:42

진원생명과학 CI
진원생명과학 CI


[파이낸셜뉴스] 진원생명과학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GLS-1027'이 병원에 입원한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가 임상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지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2상 연구의 추가 승인을 북마케도니아 식품의약품으로부터 받아 5개 임상기관에서 임상연구가 시작됐다고 2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또 불가리아의 5개 임상기관에서도 이를 수행하기 위해 유럽연합식약청(EMEA)에서 임상시험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본 임상승인으로 임상2상 연구를 위한 환자 모집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라며 “동유럽은 최근 확진자 및 병원 입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최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 비율이 높아 중등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와 상관없이 치료 효과를 예상할 수 있어 이를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북마케도니아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후 불과 몇 주만에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백신에 저항하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데,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달 30일 GLS-1027이 코로나19 중증을 유도하는 햄스터 공격감염연구를 통해 폐 염증 마커들이 감소하고 중증 폐렴의 병리학적 특징인 폐조직 부위 세포융합체와 세포이형성이 탁월하게 감소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효과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도해 장기나 폐 손상을 일으키는 Th17 병리 마커인 혈중 IL-17 사이토카인의 증가가 감소되는 것도 확인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인 GLS-5310의 임상 1/2a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코 부위 감염 방지를 위한 코 스프레이 치료제인 GLS-1200의 임상2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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