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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 50도 육박 폭염으로 700여명 사망

Kids try to beat the heat at a splash park in Calgary, Alberta, Wednesday, June 30, 2021. Environment Canada warns the torrid heat wave that has settled over much of Western Canada won't lift for days. (Jeff McIntosh/The Canadian Press via AP) /뉴시스/AP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Kids try to beat the heat at a splash park in Calgary, Alberta, Wednesday, June 30, 2021. Environment Canada warns the torrid heat wave that has settled over much of Western Canada won't lift for days. (Jeff McIntosh/The Canadian Press via AP) /뉴시스/AP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캐나다에서 기온이 50도 가까이 오른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도 불볕더위에 돌연사가 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불볕더위 때문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700여명이 돌연사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수의 3배에 달하는 것을 알려졌다.

이 지역에선 최근 연일 40도가 넘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50도 가까이 육박했다.

리사 러포인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수석 검시관은 높은 기온이 사망자 수 증가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에 따른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에서도 폭염 기간 사망자가 95명으로 집계됐다. 한 보건 대학 응급실은 환자로 넘쳐났고 체온이 너무 높아 중추신경계가 마비돼버린 환자도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워싱턴주는 불볕더위와 관련된 사망자를 30여명으로 집계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792명이었고, 이 중 21%가 입원을 해야 하는 환자였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은 전문가를 인용, “미국 북서부 지역 병원은 코로나19 사태를 방불케 하는 응급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폭염에 따른 응급환자 급증은 사실상 코로나19 초기 단계 때의 응급실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