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6월 외환보유액 4541억달러 '석달만에 감소'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5 06:00

수정 2021.07.05 13:48

한은, '2021년 6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5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 석달만에 감소 전환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41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4564억6000만 달러)보다 23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5월 4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두달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감소로 전환했다. 금융기관 지준예치금과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한 미달러화지수는 6월말 92.05로 전달(90.03)보다 2.2% 상승했다.


자산별로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4193억4000만달러로 전체 92.3%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18억9000만달러(4.8%), 금은 47억9000만 달러(1.1%),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5억8000만 달러(1.0%)를 차지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5억 달러(0.8%)로 나타났다.


올해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8위를 유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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