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협의회에 따르면 4470가구 규모 거제2구역(레이카운티·부산 연제구 거제동 802번지 일원)이 2023년 입주하게 되면 단지 내 초등학생 학력인구는 900명 이상이며, 2024년에 이르면 1700여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조사된다. 이 내용은 올해 부산시교육청이 거제2구역 조합과 함께 조사한 내용이다.
하지만 교육청은 여전히 인근에 떨어진 거제초등학교과 창신초등학교 등 2개 학교로 학생을 분산 배치할 계획만 갖고 있다.
협의회는 이런 분산배치가 무려 15년 전 수립된 조사에서 나온 잘못된 결과라며, 교육당국이 국가주택공급정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창신초등학교에선 학교 증축을 위해 서편 교정에 교사를 재건축하고 있는데, 이곳은 2006년 교육청이 일조권 침해로 인해 스스로 철거했던 곳이어서 논란은 더 크게 확산됐다. 또 아파트 단지에서 창신초등학교까지 이어진 통학로는 8~10차로의 대로여서 학생들의 교통안전이 우려되기도 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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