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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로켓 모기지 클래식 공동 8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5 09:07

수정 2021.07.05 09:07

캐머런 데이비스, 생애 첫 우승
4일(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입상한 임성재. /사진=뉴시스
4일(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입상한 임성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임성재(23·CJ대한통운)가 4개월여 만에 '톱10'에 입상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18언더파 270타)가 차지했다.

임성재는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11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 입상없이 컷 탈락이 5차례, 가장 좋은 성적이 4월 RBC 헤리티지 공동 13위였을 정도로 부진했다. 임성재는 마지막날 4번홀(파5)까지 3타를 줄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7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여 '톱10'에 들었다.

데이비스는 마지막날 5타를 줄여 트로이 메릿(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동타를 이룬 뒤 5차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5억 3000만원)다. 2019년 PGA투어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이다. 17번홀에서 벙커샷 이글과 18번홀(파4) 버디 등 마지막 2개홀에서 3타를 줄여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72개 홀을 치르는 동안 보기가 하나도 없었던 니만이 보기로 먼저 탈락한 가운데 데이비스와 메릿은 연장 4차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기나긴 승부는 15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5차전에서 마무리됐다. 데이비스는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메릿의 항복을 받아냈다.


김시우(26)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58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강성훈(34·이상 CJ대한통운)은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74위(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그리고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76위(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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