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여가녹지 조성공사를 완료해 오는 7일부터 공원(가칭 연꽃공원)을 전면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방되는 공원지역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북측 관문으로써 1996년 염전을 폐쇄하고 둑을 쌓아 바닷물 유입을 막은 기수지역이다. 지난 2000년 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결정됐으나 조성이 지연되면서 일부 주민들의 무단 경작으로 인해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시는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부 여가녹지 조성 국비보조 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4만㎡ 면적에 연못 3개 단지를 조성해 연꽃 8350주를 식재하고 주민편익시설인 정자와 원두막 등을 설치했다.
또 설계 단계부터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정체성인 습지와 연꽃을 테마로 하는 경관특성화 공원을 계획했다. 특히 인근 만수 수질환경사업소에서 방류되는 재이용수를 재활용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토록 했다.
서치선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에 개방하는 여가녹지와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생태전시관 앞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해 많은 시민들이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습지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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