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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사장 내정된 김현아 前 의원 "오 시장 도와 주거복지 더욱 집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5 17:41

수정 2021.07.05 17:41

시의회 청문회 통과가 관건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뉴스1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뉴스1
서울도시주택공사(SH) 차기 사장에 내정된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은 5일 "SH라는 기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주거 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 주택 문제가 대한민국 주택문제의 핵"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도와 주거 복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김 전 의원을 SH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서울시의회에 전달하고, 이달 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관건은 시의회 청문회다.

김 전 의원이 현재 국민의힘 소속인만큼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 전 의원은 SH수장이 되면 오 시장의 공약이었던 장기전세주택 사업 확대를 비롯한 서울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도시계획학 학·석·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계획 전문가로 2016∼2020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가 '임대차 3법' 등으로 주택 공급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며 날선 비판을 해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