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슈퍼밴드2' 프로듀서 오디션이 계속됐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음악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첫 관문 프로듀서(윤종신, 윤상, 유희열, 이상순, 씨엘) 오디션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날 홍대 인디신의 슈퍼 루키 제이유나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제이유나의 무대에 윤종신은 "보컬이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흔하지 않은 느낌이다.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보컬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17세 전국구 기타통' 김진산, '12세 일렉기타 천재' 이다온 등 나이를 뛰어넘은 실력자들이 연달아 등장했다. 이상순은 김진산에게 "기타 테크닉이 나무랄 데가 없다. 저보다 훨씬 잘 치는 것 같다"고 감탄했고, 씨엘은 이다온에게 "'열두 살치고'가 아니라 그냥 너무 멋있었다"라며 나이를 언급하지 않아도 될 실력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탁은 서정적인 록을 기타와 노래로 풀어나가며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극찬이지만 프로듀서들에게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평가인 '느낌 좋다'를 언급하며 기탁에게 "느낌 좋다"고 칭찬했다. 반면 이상순은 기탁에게서 '존 메이어'가 떠올랐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예지는 Bishop Briggs의 'River'를 열창, 강렬한 눈빛과 고음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유희열은 김예지의 무대를 극찬하며 "노래할 때 겁을 안 낸다. 자기 소리를 제어하면서 내는 게 아니고 '내가 낼 수 있는 소리를 다 내고야 말겠다.' 그런 식으로 소리를 지르니까. 저게 바로 밴드 보컬 아닌가? 그게 느껴져서 너무 속 시원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개성넘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끈 8년 차 메탈 밴드 크랙샷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랙샷은 프로그램 특성상, 팀이 갈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도 '슈퍼밴드2'에 도전했다. 이들은 다소 어려운 메탈 장르지만 꿋꿋이 선보였던 크랙샷 음악을 알리고, 나아가기 위해 도전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첼로와 가야금을 연주하는 김솔다니엘, 윤다영의 '첼로가야금'이 무대에 올랐다. 우연한 기회로 협연을 한 이후 팀으로 5년째 활동하고 있다고. 이들은 다양한 주법을 이용한 자작곡 무대를 선보였다. 유희열은 무한 반복 잼 연주가 가능한 형태의 밴드적인 발상이 드러난 자작곡 무대를 보며 두 사람에게 밴드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자신을 '알곡 드러머'라고 소개한 유빈은 전국구로 군부대 공연을 다닌 숨은 실력자로 소개됐다. 유빈의 폭발적인 무대에 씨엘은 연신 환호성을 내뱉었고, "엄청난 에너지를 받으면서 퍼포먼스를 하는 그 주파수에 딱 들어가서 공연을 하신 것 같다. 너무 느껴지고, 많은 에너지를 받고 공연하셨던 분이구나. 저도 공연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다비의 등장에 모두가 놀랐다. 가요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다비는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저 별' 등을 함께 작업하며 음원차트 100위 권에 진입한 곡이 45곡이라고. 이에 윤종신은 "왜 골목상권에 들어왔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비는 밴드 음악에 대한 동경, 보컬을 향한 갈증을 고백했고, 유희열이 "동료들의 냉정한 평가와 객관적인 프로듀서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슈퍼밴드2'를 이용해 찾길 응원했다.
DJ 프로듀서 발로는 "전자음악과 테크노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슈베르트 '마왕'을 자신만의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발로는 건반부터 기타까지 다양한 악기 연주와 함께 확고한 음악 취향을 소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트럼펫 부는 보컬, 임윤성은 한국의 쳇 베이커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악대에서 트럼펫을 연주했던 임윤성은 육군 부사관 전역 후, '슈퍼밴드2'에 도전했다고. 거친 음색을 자랑한 임윤성은 발로와 함께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은 각종 콩쿠르 수상, 초청 공연만 600회 이상인 떠오르는 클래식 기타 여제로 알려져 있었다. 가족 모두 기타를 전공한다고. 그러나 장하은의 무대 중, 유희열이 무대를 중단하며 장하은에게 머리를 묶고 연주하기를 제안했다. 머리카락이 기타 줄에 닿아 문제가 됐던 것. 이에 재연주하게 된 장하은은 드라마틱한 전개의 연주를 자랑하며 실력을 거침없이 뽐냈다. 이상순은 클래식 기타가 밴드와 어우러질까에 대한 걱정에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JTBC '슈퍼밴드2'는 음악천재들의 밴드결성 프로젝트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