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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4% "여름휴가 간다"..8월 초에 휴가자 몰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09:14

수정 2021.07.06 09:14

휴가기간 평균 3일, 휴가지는 바다가 압도적 1위
코로나19 고려, 도심호캉스나 캠핑 응답도 높아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직장인 중 60% 이상이 여름휴가에 나서고, 휴가는 8월 첫번째 주에 가장 몰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구익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554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3%는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휴가시점에 대한 질문에 8월 첫번째 주에 가겠다는 응답이 2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7월 네번째 주(18.5%), 9월 이후(10.5%), 8월 두번째 주(8.9%), 8월 세번째 주(7.6%), 8월 네번째 주(6.1%)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은 평균 3일이었으며, 아직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국내로 간다는 이들이 96.1%였다. 휴가지로는 ‘바다 지역’(63.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사람들과 거리를 둘 수 있는 ‘도심 호캉스’(21.3%), ‘캠핑’(16.7%), ‘섬’(15%) 등도 많이 꼽혔다.
휴가비용으로는 평균 60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 직장인(578명)은 ‘코로나19가 아직 확산세라서’(54.7%, 복수응답),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23.2%), ‘휴가 비용이 없어서’(22.8%), ‘휴가를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16.4%), ‘업무 때문에 휴가를 쓸 수 없어서’(14.5%), ‘휴가기간이 짧아서‘(13.5%), ‘이직 준비 때문에 바빠서’(10.7%)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포기했다.

취업준비생(690명)도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59.6%, 복수응답) 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지만, ‘취업준비 때문에’(41.4%),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40.1%), ‘휴가 비용이 없어서’(35.9%), ‘휴가를 별도로 갈 필요가 없어서’(13.6%), ‘가족한테 눈치 보여서’(7.4%)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10명중 4명(35.9%)은 백신접종 확산으로 인해 ‘휴가 계획 없다가 국내 휴가를 고려’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도 고려’한다는 이들은 7.3%였다.

한편,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67%가 ‘곧 백신 접종 예정’이라고 답했고, ‘백신접종을 이미 했다’는 이들은 18.2%였다.
14.8%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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