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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마트24', 올해 300만병 판매한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09:12

수정 2021.07.06 09:12

'와인=이마트24', 올해 300만병 판매한다

이마트24가 '와인=이마트24' 이미지 다지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와인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143만병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한 해 동안 판매된 173만병의 80%에 달하는 수량으로, 하루 7900병, 1시간 329병, 1분에 5.5병 꼴로 판매된 셈이다.

이마트24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고,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에 인기와인을 대량 준비해 초특가로 판매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24 와인, 양주, 맥주, 소주 등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6.3% 증가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와인 매출은 144%나 늘었다.


프랑스 현지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30만병을 준비해 9900원에 판매한 '라크라사드'는 6월 한 달간 26만병이 팔려 나가며 와인 판매를 견인했다. 그 외 6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조쉬 까베네쇼비뇽', '조쉬 샤도네이', '뻬쓰께라 크리안자' 등 다양한 와인이 9만병 판매되며 비수기인 6월에만 35만병 이상이 판매됐다.

이마트24는 와인 비수기인 6월 35만병 이상 판매한 만큼 7, 8월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감으로써 올해 말까지 목표한 300만병 판매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와인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기 위해 매월 '이달의 와인'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이마트24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와인을 늘리고 있다.

단독브랜드 '꼬모' 신상품 2종(시라, 끼안띠)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24 꼬모 라인이 5종(까베네쇼비뇽 2종, 모스카토, 시라, 끼안띠)으로 늘어남에 따라 가성비 좋은 와인의 선택폭이 확대됐다. 이마트24는 차별화 전략으로 전 세계 와인 산지에서 만드는 꼬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24 일반식품팀 김지웅팀장은 "올해 상반기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트렌드와 와인 강화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300만병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와인=이마트24'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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