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성이 출산과 육아, 꿈 모두 이루는 사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님이 태어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국회에 출근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뉴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보육과 돌봄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다.
그러면서 "저출생·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가 먼저 육아와 보육 친화적인 일터로 변한다면 우리 사회문화 변화를 더 빨리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용혜인 의원님이 발의한 아이동반법도 속히 통과해 그 변곡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기도정을 펼치면서 공정보육을 실현하기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가족친화경영 모범 기업 지원, 아동돌봄공동체 조성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도록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과 육아, 꿈 그 어떤 것도 희생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을 모든 여성분들을 응원한다. 용혜인 의원님의 용기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지난 5월17일 국회회의장 아이동반법인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 회의장에 국회의원이 수유가 필요한 24개월 이하 영아와 함께 출입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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