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권위원장 후보 4명 압축…송두환·안진·염형국·정강자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10:41

수정 2021.07.06 10:41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오는 9월 임기를 시작하는 새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후보가 △송두환(72)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안진(63)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염형국(47)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정강자(68)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공동의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 4명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후보추천위는 대통령이 지명한 9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14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와 공모 방안을 결정했다. 같은 달 15∼25일 실시한 공개 모집에 지원한 5명에 대해 서면 심사와 비전 청취를 거쳐 이날 대통령에게 후보 4명을 추천했다.

대통령은 이번에 추천된 위원장 후보 중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

송두환 후보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대한변협 인권이사 등을, 안진 후보는 광주시 인권증진시민위원장, 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장,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염형국 후보는 현재 장애인법연구회 총괄이사와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정신장애인전문위원회 위원을 거쳤으며, 정강자 후보는 참여연대 공동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후보추천위는 4명의 후보에 대해 "국내 인권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인권 취약계층 및 시민사회와의 소통, 갈등해소 역량이 뛰어나다"며 "공직자에게 필요한 청렴성을 갖췄으며, 인권위 독립성 위상을 질켜내고 내부 역량을 강화해 조직 내부 민주주의를 신장시킬 의지와 능력을 갖춰, 후보자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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