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가전업계와 CR에 따르면 최근 추천 냉장고 모델을 제시 하면서 LG전자의 'LRFXC2416', 'LRFXC2406S', 'LRFVC2406S', 'SRFVC2406S'에 84점 매겨 1~4위에 올렸다. 5위도 83점을 받은 LG전자의 'LRFDS3006S' 모델이 차지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정수기가 탑재된 제품들이다.
CR은 최신 냉장고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LG 제품은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 내용을 볼 수있는 창문이 있는 모델과 칵테일과 증류주를 위한 대형 아이스 볼을 만드는 기능등을 갖추고 있다"며 ""냉장고가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아니지만 제조 업체들의 혁신은 계속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6~10위에는 미국 브랜드인 월풀과 써마도의 제품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가전업계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식재료 보관 등을 위해 냉장고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글로벌 10대 냉장고 유망시장을 분석한 결과,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나왔다.
CR은 최근 '2021 가전 브랜드 신뢰도 랭킹'을 발표하면서 LG전자를 전체 28개 브랜드 중에서 2위에 올렸다. 신뢰도는 가전제품의 내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첫 구입 이후 5년간 제품이 고장날 확률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측정된다. 또 세탁기, 건조기 등 의류관리 가전 2종과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6종을 더해 전체 평가항목 8종을 모두 생산·판매하는 종합 가전업체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월풀, 보쉬 등 경쟁업체들을 모두 제쳤다.
LG전자의 올해 순위는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2019년부터 시작된 CR의 가전 브랜드 신뢰도 종합평가에서 4위로 시작해 지난해 3위, 올해 2위로 계속해서 순위가 상승중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미국내 가전 시장 수요가 지난해 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산 제품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월풀을 비롯한 미국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한국산이 압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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