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충북에서 교통 사망 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9명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14.5%(10명) 증가한 수준이다.
전국 18개 경찰청 중 교통 사망 사고가 늘어난 곳은 충북과 강원(52.2%·24명), 인천(22.5%·9명) 세 곳 이다.
담당 경찰서별로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청주 흥덕·상당, 충주, 음성, 영동, 괴산을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특히 고속도로상 사망사고가 잦았다.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관할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인원은 16명이다. 이 중 12명은 화물차 관련 사고 사망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노인 사망자가 36명(45.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4명, 60대 12명, 40대 9명, 30대 2명, 20대 5명 순이다. 13세 미만 사망자(1명)도 나왔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84.6%(13명→24명)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 별로 나누면 심야·새벽시간대(오전 0시~6시), 졸음운전 다발 시간(낮 12시~오후 4시)에 사망사고 발생 비율이 높았다.
해당 시간대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인원은 각각 12명, 25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망사고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자주 발생했다. 특히 목요일(15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경찰은 하반기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는 하계 휴가철(7~8월) 교통안전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사망자 수 30명(17.3%) 감소를 목표로 잡았다.
또 9월 말까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태풍대비 교통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 자연 재난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이 밖에 Δ노인 교통사고 예방 맞춤형 정책 추진 Δ농촌 지역 농기계 사고 예방 활동 강화 Δ시기·테마별 집중 단속 Δ지역경찰 협업 교통안전활동 활성화 등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 높은 교통안전활동 추진으로 사망사고 감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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