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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아동학대 예방 AI아동정서돌봄시스템 확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7 11:09

수정 2021.07.07 11:09

어린이집도 신청 대상에 포함
울산시, 아동학대 예방 AI아동정서돌봄시스템 확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아동정서돌봄시스템' 신청대상을 지역 어린이집으로 확대 추진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AI아동정서돌봄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아그림을 관찰하고 자아개념, 관계 및 적응, 정서, 행동특성 등 4가지 영역을 분석한다.

또 부모 양육스트레스 검사 실시로 신체, 사고, 정서, 행동, 자녀, 배우자 등 6가지 영역을 분석해 아동의 현재 상황과 부모스트레스의 연관 관계를 도출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관련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울산 지역 어린이집에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7월부터 12월까지 울산지역 만 3~5세 영유아 및 주 양육자 1600여명 대상으로 유아그림관찰 및 부모양육스트레스 검사 자가테스트를 제공한다.

영유아의 속마음을 그림으로 알아보고자 하거나 자녀 양육에 대한 어려움 및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양육자를 위해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누리집 예약 후 모바일로 받은 문자에서 해당링크를 접속하면 자가테스트가 가능하다.


자가테스트 후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화상담이 2차 케어로 진행되며, 필요 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가정에서의 돌봄 시간이 길어지고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아동들이 가정폭력과 학대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AI아동정서돌봄시스템의 사전점검 자가테스트 및 심화상담이 긍정적인 가정환경 및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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