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정종연 PD가 '대탈출'과 '여고추리반'의 세계관 공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대탈출4' 정종연 PD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대탈출' 시리즈와 '여고추리반'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정 PD는 "'대탈출'은 드라마와 하이브리드 된 지점이 있는데, '여고추리반'은 더 드라마가 섞였다"라며 "'대탈출'은 예능적 재미를 더 가져가는 포맷이고,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와서 더 캐주얼하다. '대탈출'이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보는 단편소설 같은 느낌이면, '여고추리반'은 한 시즌에 한 스토리가 나와서 호흡이 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고추리반'의 영역이 있다보니 '대탈출'은 '여고추리반'의 영역을 비켜줘야 할 것 같다"라며 "'대탈출'은 캐주얼하게 더 예능적으로 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두 콘텐츠의 세계관 연결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 염두에 안 두는 건 아닌데 그러려면 핵심적 스토리가 필요해서 쉽진 않을 것 같다"라며 "단순히 같이 출연하는 걸 목적으로 진행은 안 한다. 하지만 세계관 공유는 흥미롭게 생각할 부분 있어서 작은 연결고리 해나가는 과정이다. 좋은 스토리가 나오면 엮을 수도 있지만 고려할 정도로 좋은 이야기는 아직"이라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한편 '대탈출4'는 확장된 세계관,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탈 지구급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지난 2018년 시즌 1을 시작한 뒤 매 시즌 거듭할수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1일 오후 10시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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