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도 메타버스 가세…美 가상엔터기업 투자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7 17:46

수정 2021.07.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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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이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가상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인공지능(AI)과 전장, 로봇에 이어 미래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미국의 가상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웨이브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지만 웨이브와 손잡고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웨이브는 존 레전드, 린지 스털링을 비롯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가상현실 기반 라이브 콘서트를 50차례 이상 기획해 진행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음반사인 미국의 워너 뮤직과 중국의 텐센트 뮤직도 각각 올해와 지난해 웨이브에 투자했다.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35년 3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PwC 역시 메타버스 관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장 규모가 지난 2019년 455억 달러에서 2030년 1조5429억 달러로 34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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