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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에 호주 시드니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8 14:50

수정 2021.07.08 14:50

시드니
봉쇄 조치로 인해 한산한 시드니의 거리. 로이터뉴스1
봉쇄 조치로 인해 한산한 시드니의 거리.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를 잡기 위해 약 2주째 봉쇄에 들어간 호주 시드니가 8일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시드니는 전날보다 11명 많은 38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다. 시드니는 델타 변이가 지역 내에서 확산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현지 당국은 가족 방문과 친구들과의 만남이 여전히 바이러스 확산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방역 수칙 엄수를 촉구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지사는 "(획진자 수가) 너무 많다. 봉쇄를 연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주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900명, 사망자가 910명 수준으로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으나 현재는 백신 물량 부족으로 면역력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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