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은경 "코로나19, 치명률·불확실성에 계절독감 처럼 관리 어렵다"

뉴스1

입력 2021.07.08 14:56

수정 2021.07.08 14:56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풍토화를 인정하고 '계절독감'처럼 관리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수십년 동안 겪어오며 면역을 유지해오고 있는 계절 인플루엔자처럼 코로나19를 관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계절 인플루엔자는 수십년 동안 겪으며 경험과 접종을 통해 면역을 유지해오고 있는 반면,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처음으로 겪는 신규 감염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이 0.1% 전후라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변이가 계속 발생해 전염력이나 치명률이 어떻게 변동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다. 백신이 개발됐지만 면역 지속력을 이어가려면 자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1~2년 사이 접종인구가 많아지고 정보가 쌓인다면 어떻게 통제할지 전략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지 판단하고, 방역전략은 지속적으로 바꾸며 효율을 극대화하겠다.
국내 전문가들과 정부, 지자체와 협의해 전략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