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신청사는 '시민참여 및 소통·힐링 공간으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1 10:00

수정 2021.07.11 09:59

이태훈 달서구청장 "대구의 새로운 미래 위한 초석 되길 희망"
오는 2024년 착공 예정인 대구시 신청사는 대구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실현 장소이자 시민참여 및 소통·힐링 공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달서구청이 대구시에 제안한 '대구시 신청사 용역 조감도'(안). 사진=달서구청 제공
오는 2024년 착공 예정인 대구시 신청사는 대구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실현 장소이자 시민참여 및 소통·힐링 공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달서구청이 대구시에 제안한 '대구시 신청사 용역 조감도'(안). 사진=달서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오는 2024년 착공 예정인 대구시 신청사는 대구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실현 장소이자 시민참여 및 소통·힐링 공간이 될 전망이다.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 신청사 주변지역의 미래발전 전략을 담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방향 및 주변지역 발전전략 제안서'를 최근 시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달서구는 대구의 새 시대 미래를 열어갈 대구시 신청사의 가치와 미래상을 제시하고, 신청사 이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시행했다.

시민 인식조사, 국내외 공공청사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6월 용역을 완료했다.


달서구는 완성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의 적극적인 미래 발전 전략 방안을 시에 제안했다.

제안서에는 대구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실현 장소이자 시민참여 및 소통·힐링 공간으로서의 신청사 미래 모습을 담았다.

비전은 '모두를 위한 지역 발전, 함께 누리는 2040 행복 생활권 구현'이다. 이 비전 아래 매력도시, 활력도시, 스맛도시(스마트도시), 혁신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과 19개 세부사업을 수립해 주변지역의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옛 두류정수장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랜드마크에 시민소통 공간을 더해 '물의 정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두류공원과 이월드를 잇는 관광 브랜드화에 대한 청사진도 담았다. 두류공원과 연결하는 이음광장인 꽃의 정원(플라워카펫) 조성계획도 관시을 끈다.

신청사 예정지 인근 두류젊음의거리 등 지역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스마트상점 계획안도 담겨있다.

이외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과 연계해 신청사 지하 등 대규모 주차장 건립도 포함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발전의 중심이 될 두류동 신청사 시대를 기대하며, 대구의 백년대계를 향한 담대한 구상을 담아 주변지역 발전전략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제안서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며 9월께 조사결과가 나온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3월 이후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2023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12월 22일 25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달서구 (옛)두류정수장을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선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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