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일진하이솔루스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피 상장 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9 17:30

수정 2021.07.09 17:30

일진하이솔루스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피 상장 시동

[파이낸셜뉴스] 일진그룹의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는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일진하이솔루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089만399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3만300원~3만7300원으로, 공모 조달 금액은 최대 4063억원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오는 8월 3~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8월 11~12일 진행된다.

상장 예정 시기는 8월 말이며 공모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공하는 수소모빌리티 관련 부품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가 상용화에 성공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업계 최초로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한 바 있다. 이후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넥쏘'와 수소버스에도 수소연료탱크를 공급 중이다. 이외 일진하이솔루스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주문생산(OEM)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 및 양산 수주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 6월 삼성중공업과 수소 선박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진하이솔루스 측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수소튜브트레일러용 타입4 연료탱크 인증을 받아 국내외 시장 진출 준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CEO)는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 저장 장치의 기술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수소경제가 활성화 될수록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신제품 개발 등 사업을 확장시켜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