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전·충북·충남서 '우리동네 영웅' 9명 선정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1 12:00

수정 2021.07.11 12:00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매달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매달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대전·충북·충남 지역에서 총 9명을 7월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동네 영웅은 지난 4월 인천과 경기, 5월 부산·울산·경남, 6월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 네 번째이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전국의 17개 시·도와 협업해 매달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대전·충북·충남 지역에서 선정된 '우리동네 영웅'은 9명이다.


대전에선 △청각 장애인용 투명마스크 2만 장을 제작한 안치용씨(대전 서구자원봉사협의회 회장) △거동이 불편한 코로나19 밀접접촉자를 가족처럼 챙긴 임미자씨(대전 서구보건소 진료관리팀장)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으로 노익장을 보여준 정문길씨(바르게살기운동 유성구협의회)가 선정됐다.

안치용씨는 지난해 대전 서구 봉사단체연합과 함께 면마스크 1000장, 청각장애인용 투명마스크 2만장을 제작·배포했다. 무료급식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식품꾸러미 전달 봉사도 진행했다.

임미자씨는 코로나19 대응관련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총괄 책임을 맡아 8만건의 검체를 채취하고, 거동 불편자 자택방문 검사 등 민원인의 불편 해소에 헌신했다.

정문길 씨는 매주 1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거동 불편자 및 어르신들의 접종 안내를 지원했다. 또 유성구 관내 공원, 버스정류장, 공용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도왔다.

충북에선 △매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한 김영숙씨(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 △마스크 제작과 농촌 일손 돕기 등 지역주민을 챙긴 최미정씨(옥천군 자원봉사센터) △천연살균 소독제를 나누며 지역 사랑을 실천한 김기철씨(증평러브레터 운영자)가 선정됐다.

김영숙 씨는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에게 방역정보와 백신접종 안내를 도왔다.

최미정 씨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스크 4500장과 마스크용 목걸이를 제작해 학생과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했다.

지역 온라인 밴드모임 운영자 김기철 씨는 회원들과 함께 천연살균 소독제 2000개를 만들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충남에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 백신 접종을 돕고 마스크 제조공장 인력 지원에 헌신한 문복님씨(공주시 여성의용소방대 대장) △취약계층·저소득 보훈가정에 도시락과 반찬을 전달한 한용옥씨(대한적십자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 △지역 마늘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김기원씨(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지회장)가 선정됐다.

문복님 씨는 올해 4월 공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돕고,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빵과 감사편지를 전달하며 지역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탰다.

한용옥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250가구에 도시락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고, 지역내 저소득 보훈가정 35곳에 반찬을 전달했다.

김기원 씨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위해 위문품 전달과 취약계층을 위한 면마스크 제작했다. 또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로 마늘빵을 만들어 저소득 가구 100여 곳에 전달했다.

행안부는 각 지역별 '우리동네 영웅'을 직접 찾아가 기념품과 감사편지 전달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 행안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19에 맞선 우리동네 영웅들은 모두 지역을 아끼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분들이다.
우리동네 영웅이 보여준 나눔을 널리 알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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