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규 확진 연일 최다치, 수도권 확진자 1천명 넘겨(종합)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0 10:28

수정 2021.07.10 10:28

7월10일 0시 기준 1378명, 사흘째 최다치
수도권에서만 1021명, 국내 감염 77.3%
수도권 비중 줄면서, 비수도권 확산 우려
코로나 1차 백신 접종률 30.3%, 접종 완료 11.3%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으로 1378명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사상최다치를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감염은 1320명, 해외 유입은 58명으로, 서울에서만 501명으로 나타나 수도권 확진자 수가 신규 확진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경기 441명, 인천 79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021명으로, 국내 감염에서 77.3%의 비중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만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면서, 수도권에서의 확진자 증가세는 여전했다.


다만 최근 수도권 비중이 80%에서 이날 70%대로 줄어든 만큼, 비수도권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국 지역 발생은 1주 일평균으로는 992.4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은 799명, 서울은 431.4명, 경기는 320.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9명(해외 8명), 부산 61명(해외 2명), 대구 14명(해외 2명), 인천 84명(해외 5명), 광주 21명(해외 1명), 대전 48명(해외 1명), 울산 30명(해외 1명), 경기 451명(해외 10명), 강원 16명(해외 1명), 충북 19명(해외 1명), 충남 29명(해외 1명), 전북 14명, 전남 2명, 경북 13명(해외 4명), 경남 36명, 제주 10명, 검역 21명이다. 세종에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의 확진자 증가세는 4단계 기준(1주 일평균 389명 이상)에 부합하고, 수도권도 1000명을 전후해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다.

전국적으로 4단계가 시행되려면 전국 확진자가 2000명이 넘어야 하는 터라, 정부는 일단 수도권에 4단계를 적용해 추이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57만명 이상으로, 전국민 대비 1차 접종률은 30.3%로 집계됐다. 2차 접종과 1회 접종 백신 등 접종 완료자는 누적 580만명 이상으로, 접종 완료율은 11.3%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9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5만7846명, 접종 완료자는 11만7487명이라고 10일 밝혔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57만3316명으로, 지난 2월26일부터 전체 인구(5134만9116명)의 약 30.3%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580만1997명이었다. 전 국민의 11.3%로,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까지 포함된 규모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2790건 늘어 누적 10만833건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0.5%다.
사망 의심 신고는 16건,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7건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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