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 32강 종료
또 이번 출전한 15명의 한국 선수 중 ▲최완영(전북) ▲황봉주(경남) ▲김준태(경북)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차명종(안산시체육회) ▲허정한(경남) 등 6명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32강 조별 리그 3승 3패를 기록하던 최완영은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윙 꿕 윙(베트남)을 2대 0(17:8, 16:10)으로 꺾으며 4승 3패를 기록. 승점 12점으로 3승 2무 2패의 윙 꿕 윙을 승점에서 한 점 앞서며 3위로 32강을 통과했다.
전체 1위로 16강에 오른 딕 야스퍼스는 이충복에게 1패를 당했으나 6승을 거두며 6승 1패, 세트 득실 +10으로 C조에서 6승 1패를 기록한 김준태(세트 득실 +8) 앞서 전체 1위로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한편 한지은에 패배를 안으며 2패로 대회를 시작했던 이충복은 2승 1무 4패로 A조 7위로 32강 경기를 마쳤다.
초클루(터키), 김진아(대전), 토브욘 블론달(스웨덴)에게 연속으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황봉주는 롤란드 포톰(벨기에), 김행직(전남), 안지훈(대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를 차례로 꺾으며 4연승을 달려 4승 3패를 기록. 승패에서 동률을 이룬 김행직을 세트 득실에서 한 점 앞서 16강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반면 김행직은 마지막 블롬달과의 경기에서 0대 2(9:21, 12:18)로 패하며 4승 3패, 세트 득실 3에서 1로 줄었고, 폴리크로노폴로스에게 승리를 거둔 황봉주에게 아쉽게 4위 자리를 내주며 B조 5위로 내려앉았다.
결국 김행직은 승자 16강 아닌 패자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C조 1위는 김준태(경북)가 차지했다.
김준태는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본선 진출이 어려웠으나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올랐다. 하지만 김준태는 본선에서 에디 멕스(벨기에)에만 패했을 뿐, 나머지 6명의 선수를 모두 꺾으며 6승 1패를 기록. 당당히 C조 1위에 올랐다. 또한 야스퍼스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김준태는 이번 대회 가장 젊은 선수이며 남자 선수 중 가장 하위 시드를 받은 선수라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를 차례로 꺾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16강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니엘 산체스는 첫 경기에서 차명종에서 덜미를 잡히며 좋지 않을 출발을 보였고, 마지막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와의 경기에서 3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으나 9대 10으로 아쉽게 패하며 3승 1무 3패로 32강 경기를 마쳤다.
결국 산체스는 최성원에 이어 조 6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부사' 최성원은 국내 선수와 여자 선수에게는 승리를 거뒀으나 해외 선수인 루피 체넷(터키),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다니엘 산체스에게 패하며 4승 3패를 기록. D조 5위로 32강을 마쳤다.
반면 선발전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서창훈과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올라온 차명종은 나란히 5승 2패를 기록. D조 2, 3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16강 경기는 32강 경기의 성적에 따라 Z시스템으로 A, B조로 나뉘었다.
16강에 진출한 국내 선수 6명 중 최완영만이 A조에,나머지 김준태, 서창훈, 차명종, 황봉주, 허정한은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딕 야스퍼스를 비롯해 타이푼 타스데미르, 에디 멕스, 세미 사이그너, 트란 퀴엣 치엔, 최완영, 루피 체넷, 윙 꿕 윙이, B조에는 김준태, 무랏 나시 초클루,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서창훈, 토브욘 블롬달, 차명종, 황봉주, 허정한이 편성됐다.
16강 경기 역시 32강 경기와 마찬가지로 조별 풀리그로 치러진다. 각 조의 8명의 선수는 풀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상위 4명의 선수만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16명의 선수는 17위부터 32위를 가리는 순위 결정전으로 편성됐다. 순위 결정전 역시 8인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고 각 조 상위 8명의 선수는 8강 토너먼트를 거쳐 17위부터 24위를 가리게 된다.
16강과 순위 결정전 경기는 10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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