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2주 연속 '톱10' 입상 파란불..마라톤 클래식 3R 공동 5위

양희영.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양희영(32·우리금융그룹)이 무빙데이서 반등에 성공했다.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19언더파 194타)와는 8타 차다.

양희영은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메이저대회 KMP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입상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입상하면 2개 대회 연속 '톱10' 상승세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양희영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2019년 혼다 타일랜드다. 타수 차이는 다소 나지만 통산 5승도 바라볼만 하다.
올림픽 2연패에 나서는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4타를 줄여 공동 22위(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 공동 5위였던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최운정(31·볼빅)은 이날 이븐파를 쳐 공동 22위로 하락했다.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이날 버디는 1개 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6타를 잃고 공동 74위(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로 밀렸다.

[e-mail]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