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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리에, 7년 라이벌 구도 끝냈다…맥그리거에 1R TKO 승리

뉴스1

입력 2021.07.11 13:45

수정 2021.07.11 13:45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UFC 라이트급 1위 더스틴 포이리에(미국)가 코너 맥그리거(5위‧아일랜드)를 상대로 TKO 승리를 거뒀다.

포이리에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 라이트급 경기에서 1라운드 TKO(닥터 스톱)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와의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 우위를 점하게 됐다. 포이리에는 지난 2014년 맥그리거에게 1라운드 TKO로 패했지만 지난 1월 설욕에 성공했다. 포이리에는 당시 맥그리거에게 생애 첫 TKO 패배를 안겼다.



맥그리거에 2연승을 기록한 포이리에는 격투기 전적 28번째 승리(6패 1무효)를 챙겼다. 2연패를 당한 맥그리거는 22승 6패가 됐다.

7년 동안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던 둘은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링이 울리자 맥그리거가 킥 공격을 시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를 차분하게 막아난 포이리에도 맥그리거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후 포이리에는 파운딩과 엘보우 공격을 퍼부었다. 맥그리거도 누워있는 상태에서 대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심한 타격을 입은 뒤 일어난 맥그리거는 1라운드 종료 20초 남겨둔 상황에서 공격을 하는 도중 왼쪽 발목이 꺾이며 쓰러졌다.
포이리에는 이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이어갔다.

1라운드 종료 링이 울린 뒤 의료진이 맥그리거의 부상을 점검한 뒤 그의 왼쪽 발목 골절상을 확인했다.
이에 심판은 더 이상 경기가 힘들다고 판단, 포이리에의 승리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