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도 7명 추가 발생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에서 해조류 가공업체 외국인노동자 등 12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전남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1725명으로 늘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1707~172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 완도군 12명, 여수시 7명이다.
완도군 확진자 12명은 광주지역 확진자 관련으로, 방역당국은 완도군에 위치한 해조류 가공업체 직원 A씨가 지난 5일 광주지역 확진자와 식사를 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A씨의 가족 및 회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해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은 A씨의 가족이고, 나머지 11명은 외국인 노동자다. 국적별로 베트남 6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스리랑카·캄보디아 각 1명이다.
방역당국은 해산물 가공업체 인근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으며 500여명 이상을 검사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확진자 7명 중 2명은 여수지역 기존 확진자 관련이고, 4명은 여수의 한 컴퓨터 관련 업체 직원들로 경기도 화성·경남 김해 확진자와 업무상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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