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시설안전원, 집중호우와 태풍 대응‘ 비상대책본부’운영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2 11:26

수정 2021.07.12 11:26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박구병 이사장이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교육시설안전원 9층 대회의실에서 공제사업처, 안전관리처 등 유관부서의 부서장들과 함께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여 ‘비상대책본부’ 운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박구병 이사장이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교육시설안전원 9층 대회의실에서 공제사업처, 안전관리처 등 유관부서의 부서장들과 함께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여 ‘비상대책본부’ 운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은 통합 재난 대응체계인 ‘비상 대책본부’를 구축·운영해 집중호우 및 태풍에 따른 교육연구시설 재난 대응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2019년 호우 및 태풍으로 발생한 교육연구시설의 피해는 총 2637건으로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등으로 교육시설 풍수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전원은 집중호우 및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월간 교육연구시설의 피해현황 파악과 신속한 현장 조사, 복구지원 등 전사적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비상대책본부’를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비상대책본부는 긴급대응반과 비상상황반, 권역지원반으로 나뉘며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현장조사 및 피해복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안전원은 여름철 비상대책본부의 대응체계를 △관심(사전대비), △주의(비상 1단계), △경계(비상 2단계), △심각(비상 3단계)등 4가지로 세분화했고,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운영기준 및 조치사항도 마련했다.

특히 비상 1단계에 해당하는 주의 단계부터 비상근무자를 배정하고 각 지부에서 상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현장조사도 신속하게 실시하여 안전원의 이사장까지 보고하여 빠른 조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원은 시설물 및 사면 등의 붕괴위험과 인명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긴급대응반을 통한 안전점검 및 진단 등 2차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구병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전례없는 집중호우와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철저한 대비·대응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교육시설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임직원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전원은 지난 6월 말 교육부와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과거 재난이력을 분석하여 취약학교를 대상으로 주요 피해내용과 현장 담당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시설 재난 예방 리마인더’를 시행한 바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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