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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디딤돌 의회가 자치분권 100년 희망 심을 것"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2 12:36

수정 2021.07.12 16:31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디딤돌 의회가 자치분권 100년 희망 심을 것"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12일 "지방의회 30년 발자취를 돌이켜 보고, '실질적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는 분수령을 이룰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 브리핑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진용복·문경희 부의장과 함께 '디딤돌 의회가 자치분권 100년의 희망을 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의장단은 지난 1년의 핵심 성과로 △민생현장 소통 강화로 코로나19 극복 앞장 △민생 조례 대거 재개정 △실질적 자치분권 향한 노력 △북부분원 성공적 신설 △선제적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 모범 제시 등을 선정했다.

먼저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민생 현장에서 소통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섰다. 의장단과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 지역구 도의원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총 20회 추진하고 32곳의 민생·교육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특히 "어려움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책을 열심히 모색했다.
절박함이 담긴 현장의 목소리는 논의의 장을 거쳐 실질적 대책으로 탄생했다"면서 현장 민원을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정책화한 성과를 소개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전국 지방의회 유일의 코로나19 대응기구로, 지난해 1월 구성된 이래 현재까지 총 11차례의 전체회의와 일일 및 주간 상황회의 156회를 실시하며 건의사항을 꾸준히 도출했다.

이와 더불어 의회가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한 건의사항은 모두 570여 건으로 이 중 65%가 이행됐고, 나머지도 추진 중이다.

대표 정책으로는 '역학조사관 71명 충원', '경기도 31개 시·군 통합쇼핑몰 플랫폼 구축', '생계형 체납자 경제활동 지원' 등이 있다.

특히 경기도의회의 제안으로 추진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의회와 집행부 간 긴밀한 협력이 빚어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효원로 30년을 마무리하고, 광교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민생의 숨결이 담긴 ‘도민중심 의정공간’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지난해 7월10일 취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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