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야놀자 “손정의 회장 1조 투자설..확인해줄 수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2 16:23

수정 2021.07.12 16:23

‘테크올인’ 선언한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손정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 투자유치설..‘노코멘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최근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를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설 관련 “확인해줄 수 없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투자유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던 것과 달리 ‘노코멘트’로 입장을 선회한 것.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 비전을 담은 ‘야놀자 테크놀로지’ 캠페인. 야놀자 제공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 비전을 담은 ‘야놀자 테크놀로지’ 캠페인. 야놀자 제공

국내 기업공개(IPO)는 물론 해외상장도 모색 중인 야놀자는 최근 장외거래시장에서 9~10조원 이상 가치로 거래되고 있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다. 전 세계 170개국에서 운영되는 호텔, 레저시설, 레스토랑 등 2만6000여개 고객사에게 클라우드 기반 호텔관리 시스템(PMS) 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있다.
야놀자는 또 ‘테크올인(Tech All-in)’ 비전에 따라 기술로 여행 등 여가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여가 슈퍼앱 전략’도 밝힌 상태다.

【도쿄=AP/뉴시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2019년 일본 도쿄의 로열파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뱅크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019.11.06. /사진=뉴시스
【도쿄=AP/뉴시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2019년 일본 도쿄의 로열파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뱅크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019.11.06. /사진=뉴시스

쿠팡 투자로 유명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조성한 투자기금이다.

또 다른 소프트뱅크비전펀드2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뤼이드’에 투자한 것에 비춰봤을 때, 야놀자 같은 트래블테크(여가+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높게 관측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