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자동차硏 "차량용 반도체 부족 내년까지 지속"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2 06:00

수정 2021.07.12 18:29

자동차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난은 2·4분기 정점으로 하반기 점진적 회복세 이후 오는 202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정상 생산 수준 회복이 아닌 지연된 생산량 만큼 추가 공급돼야 자동차 산업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했던 일본 르네사스 공장의 경우 생산 능력은 복구됐지만 정밀한 공정 품질을 확보까지 시간이 소요되고, TSMC는 내년 1월이 돼야 반도체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은 생산량이 적어 규모의 경제 달성이 어렵고 인증·투자 비용이 높기 때문에 MCU·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TSMC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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