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3일부터 서울·경기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 시작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2 18:09

수정 2021.07.12 18:09

12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입영을 앞둔 입영예정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입영을 앞둔 입영예정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지자체 주도의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을 본격화한다. 지자체별로 운수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고위험군에 대해 백신을 우선 접종해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12일 방역당국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수도권 감염 고위험 직군 업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지자체 백신 자율접종이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우선 1차로 서울, 경기에 한해 34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13일부터 시작되고, 2차는 7월 26일부터 80만분, 3차는 8월 2일에 186만명에 대해서 접종이 진행된다.
2, 3차의 경우 17개 시·도 지자체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지자체 자율접종은 지역 특성과 지역 방역상황을 감안해서 지역의 접종대상자를 지역별로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배정된 백신 범위 내에서 지역에서 접종하는 접종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지자체에서 접종을 우선적으로 했던 대상군이 상당히 많다"면서 "예를 들면 운수 종사자라든지 학원 종사자, 택배를 하시는 택배 관련종사자, 환경미화원, 또한 공공 분야의 현장근로자분, 제주도 같은 경우는 관광산업종사자 등이 위험한 직종"이라면서 "이런 부분을 지자체 자율접종으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접종 백신은 서울, 경기 접종분인 1차 34만명은 한국과 이스라엘 백신 스와프로 국내 도착한 화이자 백신이 우선적으로 활용된다. 2차, 3차는 화이자와 개별 협상에 의해서 도입되는 백신 266만명분이다.


이 실장은 "배정된 백신 물량 범위 내에서 시도별로 접종대상자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했다"면서 "예를 들면 운수 종사자를 1번으로 하고. 2번 학원 종사자, 3번 택배 종사자, 4번 환경미화원 등으로 접종 순위를 정하면 단계적으로 계획된 순서에 의해서 접종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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