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방시혁 하이브(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의장의 개인재산이 하이브의 주가 급등으로 두 배 이상 급증, 32억 달러(3조6736억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방 의장의 개인재산은 32억 달러로 추산된다.
그의 재산이 급증한 것은 하이브의 주가 급등 때문이다. 하이브는 지난 10월 상장 이후 주가가 130% 폭등했다.
상장 당시 방 의장의 개인재산은 15억 달러로 평가됐었다.
하이브의 주식 34%를 소유하고 있는 방 의장은 최근 음악 프로듀싱에 집중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물러났다.
하이브는 지난 1일 조직 정비를 알리며 방 의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해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만 참여하며 대신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음악 프로듀서로 경력을 쌓은 뒤 2005년 빅히트를 창업했다. 이후 방탄소년단(BTS)을 히트(인기몰이)시키면서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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